마취 주사가 치료보다 무섭다고요?
치과 예약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 '마취 주사'인 분이 많아요. 뾰족한 바늘이 잇몸에 들어가는 장면을 상상하면 손에 땀이 나기도 하죠. 걱정되시는 마음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요즘 치과 마취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어요. 바늘 굵기가 머리카락 수준으로 가늘어졌고, 필요한 경우 마취 전 도포 마취제를 미리 바르면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 자체를 줄여줍니다. 마취의 종류와 원리를 알면 막연한 두려움이 한결 줄어들 수 있어요.
치과에서 사용하는 마취의 종류
치과 마취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도포 마취는 젤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마취제를 잇몸 표면에 바르는 방법입니다. 주사 전 잇몸을 미리 얼려서 바늘 찌르는 느낌을 줄이는 데 사용해요. 다음으로 침윤 마취는 가장 흔한 방식으로, 치료할 치아 주변 잇몸에 마취제를 주입합니다. 물감이 종이에 스며들듯 마취액이 뼈를 통과해 치아 신경(치수)까지 도달하는 원리예요. 마지막으로 전달 마취는 아래턱 어금니처럼 뼈가 두꺼운 부위에 사용합니다. 신경 줄기 가까이에 마취제를 주입하여 넓은 범위를 한 번에 마취하는 방식이에요.
마취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지속되나요?
도포 마취를 먼저 적용한 뒤 주사하면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의 통증은 모기에 물리는 정도거나 그보다 약해요. 마취액이 들어갈 때 잇몸이 부풀어 오르는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보통 3~5초면 지나갑니다. 마취가 시작되면 해당 부위의 감각이 사라져 치료 중 통증은 거의 없어요. 지속시간은 마취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침윤 마취는 보통 1~2시간, 전달 마취는 2~4시간 정도 지속돼요. 체질이나 마취 부위, 사용한 약물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므로 마취가 풀리는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취 후 이것만 지켜 주세요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음식을 드시면 자신도 모르게 입술이나 볼 안쪽을 깨물 수 있어요. 감각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식사는 피해 주세요. 뜨거운 음료도 화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취 부위를 손가락이나 혀로 반복해서 만지는 것도 피해 주세요.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자극을 주면 상처가 날 수 있거든요. 마취가 풀리면서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보통 1~2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마취가 걱정될 때 치과에 알려주세요
치과 마취제는 오랜 기간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에요. 다만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시거나, 과거에 마취 부작용을 경험하신 적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알려 주세요. 약물 종류나 용량을 조절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도 필요한 경우 안전한 마취제를 선택하여 치료가 가능해요. 마취에 대한 막연한 걱정 때문에 치료를 미루면 오히려 증상이 진행되어 더 큰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서울본치과에서 충분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