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치가 삐뚤게 나오는 것, 정상인가요?
혼합 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만 6~12세)에는 영구치가 약간 삐뚤게 나오는 것이 흔해요. 영구치는 유치보다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간이 부족해 보일 수 있고, 나머지 영구치가 모두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정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앞니가 심하게 겹치거나, 위아래 앞니가 반대로 물리거나(반대교합), 앞니 사이 간격이 비정상적으로 넓은 경우에는 자연 교정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치과 상담이 필요해요.
소아 부정교합의 주요 원인
부정교합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유전적으로 부모님의 턱 크기나 치아 크기를 물려받아, 좁은 주차장에 큰 차를 넣으려는 것처럼 공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환경적 요인으로는 유치의 조기 상실(충치로 일찍 빠짐), 손가락 빨기·입으로 숨쉬기 등의 구강 악습관, 그리고 혀 내밀기 습관(혀를 앞니 사이로 미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특히 구호흡(입으로 숨쉬기)은 얼굴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쳐 긴 얼굴형(아데노이드 얼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교정이 중요해요.
교정 치료,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는 만 7세 전후에 첫 교정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 시기에는 첫 번째 영구 어금니와 앞니가 나와 있어 앞으로의 치열 발달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이 시기에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검진 결과에 따라 3가지 방향이 결정됩니다. 경과 관찰(자연 개선 기대), 1차 교정(성장기를 이용한 조기 개입), 또는 영구치가 모두 나온 후 본격 교정입니다. 반대교합이나 심한 앞니 돌출은 조기 개입이 효과적입니다.
소아 교정의 종류와 방법
소아 교정은 성인 교정과 방법이 다릅니다. 성장기에는 턱뼈의 성장을 유도하거나 억제하는 장치(기능성 교정 장치, 페이스마스크 등)를 활용할 수 있어 성인이 된 후에는 불가능한 골격적 교정이 가능합니다. 공간 유지 장치는 유치가 일찍 빠진 자리에 영구치 공간을 확보해 주고, 구강 악습관 차단 장치(습관 차단 장치, 텅 크립 등)는 혀 내밀기나 손가락 빨기를 교정합니다. 치아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브래킷을 부착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주의 깊게 관찰할 포인트
일상에서 아이의 구강 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앞니가 심하게 겹치거나 틈이 넓은지, 위아래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지,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 앞니 사이에 공간이 있는지(개방교합), 평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지,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지 확인해 보세요. 해당 사항이 있다면 만 7세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기에 치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서울본치과에서는 파노라마 엑스레이로 영구치 발육 상태를 확인하고 최적의 교정 시기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