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어떻게 생기나요?
양치를 꼼꼼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충치가 생겨서 당황스러우셨던 경험, 있으시죠? 충치(치아우식증)는 입안 세균이 음식물 속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고, 이 산이 치아 표면을 조금씩 녹이면서 생겨요. 비가 오랜 시간 바위를 깎아내듯, 세균이 만든 산이 치아를 천천히 침식하는 과정입니다. 양치가 부족하면 치아 표면에 치태(플라크)가 쌓이고, 충치 진행이 빨라져요.
1단계: 법랑질 충치 — 아프지 않은 초기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에만 충치가 생긴 단계예요. 법랑질에는 신경이 없어서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치아 표면에 하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반가운 점은 이 단계에서 발견하면 불소 도포나 불소 치약으로 법랑질이 다시 단단해지는 재광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치아를 깎지 않고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예요.
2단계: 상아질 충치 — 시린 증상이 시작됩니다
법랑질을 뚫고 그 아래 상아질까지 충치가 진행된 단계입니다.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무른 조직이라 이 단계부터는 진행 속도가 빨라져요. 찬 음식이나 단 음식을 먹을 때 시리거나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충치 부분을 제거하고 레진이나 인레이로 때우는 충전 치료가 필요해요. 치료 범위가 작을수록 자연 치아를 더 많이 보존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신경까지 침범 — 참기 어려운 통증
충치가 치아 내부의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까지 도달한 상태예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뜨거운 음식에 특히 민감해져요. 이 단계에서는 신경치료(근관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내부를 소독한 뒤 충전 재료로 채우는 과정이에요. 신경치료 후에는 치아가 약해지므로 크라운을 씌워 보호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간단합니다
충치는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가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문제는 초기 충치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양치와 치실 사용, 불소 치약, 단 음식 줄이기가 충치 예방의 핵심이에요. 치아가 시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서울본치과를 방문해 주세요. 빨리 치료할수록 자연 치아를 더 많이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