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는 왜 필요한가요?
충치가 깊어져 치아 내부의 신경(치수)까지 세균이 침투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때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빈 공간을 소독·밀봉하는 것이 신경치료(근관 치료)입니다. 신경치료를 하지 않으면 감염이 뿌리 끝까지 퍼져 농양(고름 주머니)이 생기거나 결국 발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의 치료인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프다"는 인식은 어디서 왔을까?
신경치료가 아프다는 인식은 대부분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예전에는 마취 기술이 부족하여 치료 중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받는 시점이 이미 극심한 통증 상태인 경우가 많아, 치료 자체의 통증과 질환의 통증이 혼동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신경이 심하게 염증을 일으킨 상태에서는 마취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보조 마취 기법의 발전으로 이런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시술 중 통증 — 마취로 거의 무통
현재의 신경치료는 충분한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됩니다. 마취가 완전히 된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대부분의 환자가 시술 중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마취 주사를 놓을 때 약간의 따끔함이 있을 수 있지만, 표면 마취제를 먼저 도포하면 이마저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이 "참고 있던 충치 통증이 사라져서 오히려 편했다"고 이야기합니다.
- 마취 주사 시 약간의 따끔함 — 표면 마취로 최소화 가능
- 기구 삽입 시 압박감이나 진동 — 통증과는 다른 느낌
- 입을 오래 벌리고 있는 피로감
- 마취가 덜 된 느낌이 들면 언제든 추가 마취 요청 가능
시술 후 통증 — 단계별로 줄어듭니다
마취가 풀린 후 일시적으로 뻐근하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치아 내부를 소독하고 신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치아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자극 때문이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처방된 진통제를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당일~1일차: 마취 풀린 후 욱신거림, 진통제로 관리 가능
- 2~3일차: 불편감이 점차 줄어드는 시기
- 4~7일차: 대부분 일상적인 불편함 수준으로 호전
- 1주일 이후: 거의 정상 상태로 회복
이런 증상이 있다면 치과에 연락하세요
치료 후 며칠간의 뻐근함은 정상 반응이지만, 아래 증상은 치료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치과에 연락해 상태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3~4일이 지나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 치아 주변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 임시 충전재가 빠지거나 깨진 경우
-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신경치료, 몇 번 받아야 하나요?
신경치료는 보통 3~5회 내원이 필요합니다. 첫 방문에서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임시 재료로 막아둡니다. 이후 내원에서 소독을 반복하고, 염증이 가라앉으면 뿌리 내부를 특수 재료로 완전히 밀봉합니다. 각 치료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며, 매 회차마다 마취를 하므로 통증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료를 미루면 감염이 진행되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발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 중에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
치료 당일 마취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는 뜨겁거나 단단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시 충전재가 들어간 상태에서는 해당 치아 쪽으로 딱딱한 음식을 씹지 않도록 주의하면 됩니다. 치료 중이라고 해서 식사 자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치료 후 치아를 계속 쓸 수 있나요?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는 신경이 없어 감각은 없지만 기능은 유지됩니다. 다만 내부 구조가 약해지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크라운(치아 씌우기)으로 보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크라운까지 마친 치아는 자연치아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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